부시 미대통령, 국방비 인플레수준서 동결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오는9일 의회에서 밝힐 예산교서를 통해 대민사업 확충을 위한 자금지출을 위해 국방비를 인플레 수준에서 동결할 것을 제의할 것이라고 행정부소식통들이 7일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9일밤 상하원합동회의 연설에서 레이건 전대통령이 제출했던 1조1,500억달러의 90회계연도 예산안의 수정안을 제시한다. 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이 지난주말에 가진 예산관계관회의에서 국방비를 인플레 비율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레이건 전대통령은 오는10월1일에 시작되는 90회계연도의 국방비 수권액을 인플레율위에 2% 증액한 3,152억달러로 할 것을 제의했는데 현 89회계연도의 국방예산은 2,988억달러였다. 부시 대통령은 예산안을 통해 앞으로의 회계연도에 국방비증액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0회계연도의 국방비를 인플레 비율로 동결하는것은 "신축성있게 동결하겠다"는 자신의 선거 공약에 부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