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병력 100만명 돌파 시인

국방부 당국자는 9일 "최근 워싱턴 포스트지에 보도된바 있는 북한병력수의 100만명 돌파는 사실"이라고 밝히고 "북한은 80년대 들어 군사력의 증강촉진배치와 함께 4개 기계화군단, 9개지구사령부, 3개공군전단사령부등 군단급사령부 18개를 추가로 창설하고 준군사부대인 23개 교도사관등에 기간장병을 증가 배치함으로써 정규분병력이 100여만명에 육박하게 됐으며 여기에 인민경비대를 포함할 경우 병력은 100만명을 훨씬 상회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국방부에서 발간한 국방백서에는 북한병력이 87만5,000명으로수록돼 있으나 이는 88년초까지를 평가한 수치"라고 말하고 "최근에 북한병력을 재평가한 결과 최소한 지상군 약 9만명과 해/공군 약 1만명등 10만여명이 증가, 국방백서에 수록된 병력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