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진흥특별회계제도 개선키로...특수회비 94년부터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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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진흥특별회계의 특수회비 징수율이 올해부터 오는 93년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돼 오는 94년부터는 완전 폐지된다. 무협은 10일 상오 한국종합전시장 4층 국제회의실에서 89년도 정기총회를열고 수출특수회비 징수율을 종전의 0.2%에서 0.18%로 낮추어 이를 오는 4월1일부터 적용키로했다. 또 내년부터 91년까지는 0.15%로, 92년부터 93년까지는 0.1%로 각각 추가인하해 운용한뒤 94년부터는 이를 전면 폐지키로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수출특계자금 지원을 받아온 각종 단체나 기관들은 앞으로 지원금액이 대폭 줄거나 자금지원이 중단되게 됐는데 (주)코리아 헤럴드는 올해부터 (주)한국종합전시장은 90년부터 자금지원이 각각 중단될 예정이다. 또 (주)고려무역에 대해서는 올해 3억원, 내년에 2억4,000만원을 각각 지원해 출자액을 50억원으로 늘린뒤 91년부터는 지원을 중단하고 무공에 대해서도 올해 120억원, 내년에는 그 절반인 60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91년부터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그러나 무협을 비롯해 한미경제협의회, 한일경제협의회, 상사중재원, 한국생산성본부(KPC)등은 오는 93년까지 수출특계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