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대형 헬기개발...정부

정부는 심각한 대도시의 교통문제 해결등을 위해 오는 97년에 도시형 헬리콥터를 개발키로 했다. 10일 과기처에 따르면 대도시 주변의 공항이나 인접도시에서 도심간을 운항할 도시간 셔틀수송 헬리콥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90년부터 3년간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2년간 실용화연구를 할 계획인데이 기간동안 모두 700억원을 들여 60-80명의 승객을 태울수 있는 대형기종을개발키로 했다. 또한 150-200rpm(1분당 회전속도)의 3엽 또는 4엽의 날개와 고출력의 터보샤프트엔진을 개발하고 도심운항에 따른 소음공해문제에 대비, 소음감소기술도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 헬리콥터의 조기실용화를 위해 교통부, 건설부, 상공부, 과기처등 관련부처는 물론 민간기업 연구소 대학 및 관련단체까지 참여하는 전담연구개발사업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단을 활용, 기초연구 연구개발 시제품제작시험운용 및 보안등 관련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 헬리콥터 개발을 통해 대도시 교통난해소의 인접 도시간의 신속한 승객수송은 물론 복합재료 내열합금등 신소재기술, 정밀가공기술등 관련기술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외국에서는 미 보잉 헬리콥터사, 벨사등이 승객 30-40명규모의 도시형 헬리콥터를 개발한데 이어 실용화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