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B/L발행등 변칙거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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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들어 수출입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신규 국제복합운송업체를 중심으로선B/L (선하증권) 발행등 변칙거래가 늘고 있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쿼타소진등으로 수출입 화물의 선적이 완료되면서 최근 1-2월간 물동량이 급격히 떨어지자 일부 국제복합 운송업체들이 물량확보를 위해 무역업체들의 요구에 부응, 선적이전에 B/L을 발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국제복합운송업체 등록자유화이이후 급격히 늘어 신규 국제복합운송업체들이 제한된 화물을 경쟁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원화절상에 따른 환차손 피해를 줄이려는 일부 무역업체들의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운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남아 있던 리베이트(할인운임)도 점차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정상적인 거래를 하고 있는 업체들까지 피해를입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