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기업투자 급증...작년비 33.2%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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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해외투자 촉진에 힘입어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가 새해들어서도계속 활기를 띠고 있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1월중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를 허가한 건수는 모두 2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3건에 비해 거의 2배수준으로 늘어났고투자허가금액은 작년1월의 4,730만달러보다 33.2%가 증가한 6,300만달러에달했다. 업종별 해외투자허가 건수는 제조업과 무역업이 각각 15건과 8건으로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가운데 대종을 이루고있고 금액면에서는 제조업이 3,600만달러로 가장많고 그다음은 수산업 1,180만달러 무역업 730만달러 임업 650만달러 등의 순이다. 또 대상국별로는 동남아가 11건(3,000만달러)으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북미 5건(800만달러) 중남미 4건(1,470만달러) 대양주 4건(810만달러)유럽 1건(220만달러)등이다. 해외투자허가실적은 84년까지만 해도 50건, 7,040만달러에 불과했으나85년에는 2억1,980만달러(44건)로 급중했으며 86년 3억5,840만달러(74건),87년 3억5,620만달러(105건), 88년 4억7,960만달러 (253건)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