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해외망 대폭정비...과열경쟁/흑자로 이익감소

국내은행 해외점포가 대폭 정비된다. 11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그동안 각 은행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부실채권이 늘어나는등 해외점포의 경영상태가 악화된데다 해외진출국내기업들의 외국은행 직접거래가 늘고 있고 국제수지 흑자지속으로 적자시대에 대응해 정책적으로 진출점포들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기때문이다. 지난해 7개 시중은행의 기간이익은 4,755억원으로 87년의 2,626억원에 비해 81.1%가 증가했으나 이들 은행 해외점포는 지난해 347억원의 기간이익을올려 87년의 386억원에 비해 오히려 10.1%가 감소했다. 은행감독원은 이에따라 각 지역별로 해외점포의 실태파악에 나서는 한편부실채권정리방안및 앞으로의 수지개선상황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이를 토대로 해외점포를 대폭 정비키로 했다. 또 국제수지적자시대에 외화공급과 해외조사등의 정책목적으로 진출했던해외점포는 대폭 줄일 방침이다. 이미 이같은 목적으로 설치됐던 외환은행의 휴스턴 카라카스 브뤼셀 스톡홀름 나이로비등 5개 사무소는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