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수입권놓고 업체간 치열한 신경전

오는 7월 국내위스키시장개방을 앞두고 양주수입권배정문제를 놓고 각자이해관계가 다른 업체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위스키3사들은 양주수입권을 자신들에게 주어야한다고 나서고 있고 기존 12개 와인수입업자들은 그들대로 자신들의 기득권주장과 함께 "기존메이커제외"원칙에 입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미국측의 추가압력으로 보이는 13개 신규 와인수입참여업체들도 양주수입권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있는 상태여서 양주수입권배정을 둘러싼 3파간의 이해정립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달라붙는 것은 OB씨그램, 진로위스키,베리나인등 기존위스키3사. 이를위해 진로위스키 OB씨그램사는 이미 영국의 UDG, IDV 하이램워커사등세계적인 양주판매업체들과 손을 잡아 놓고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킴고주류, 한국주판, 세용물산등 기존 12개 와인 수입업자들은"현재 수입와인으로는 수지타산을 맞추기 힘들어 도산의 위기마저있다"며자신들의 기득권을 인정, 양주수입권 배정을 요구하면서 위스키제조사들의수입참여에 반발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