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 7만톤 증설...신무림제지

신무림제지가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산7만톤규모의 인쇄용지를 증설한다. 이 회사는 종이수요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국제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진주공장의 기존 2만3,000평부지에 200억원을 투입, 하루200톤규모의 생산설비를 건설키로했다. 신무림제지는 오는 4월 공사에 나서 내년 7월께 완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초지기와 부대시설을 곧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증설공사는 대구공장의 최고급 앤쇄용지인 초광택지(CCP)와 현풍공장의 백판지라인증설에 이은 장기투자계획의 하나로 공사가 끝나면 이회사는 연산 20만톤의 인쇄용지와 15만톤의 판지생산 능력을 갖추게된다. 국내 인쇄용지시장은 올들어 전주제지가 새로 참여한데 이어 쌍용제지도참여방침을 굳히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중이며 남한제지역시 증설을 추진하는등 오는 91년에도 공급과잉속에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