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한은총재, 올 5월께 지준율 13-15%로 인상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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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최근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통화증발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의지급준비율 상향조정방안을 검토하는등 금융기관에 대해 강력한 통환관리에 나섰다. 김건 한은총재는 13일 은행장회의를 소집, 지난 1월중 시중의 현금과은행예금을 합한 총통화(M2)가 평잔 기준으로 작년동기대비 20.2%나 늘어나는등 최근들어 통화동향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각 금융기관이 민간여신 억제등을 통해 당국의 통화관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총재는 작년말 현재의 총통화가 48조 8,000억원이므로 올해 총통화증가율을 18%로 잡을 경우 통화공급 여력은 약 9조원에 불과하나 통화증발요인은 국제수지흑자 95억달러 예상에 따른 해외부문 17-18조원 올해중 만기가 도래하는 통화조절용 채권 17조 5,000억원등 34조5,000억-35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에따라 만기도래분 통화채권의 재발행외에도 8-9조원의 순증발행이 불가피하며 특히 1.4분기는 만기도래분 통화채권이 6조 6,000여억원이나 몰리는 등 통화관리가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설명하고 통화채권인수에 대한 각 은행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