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고 빠르면 연내수교...무역사무소 정부차원격상

한/유고슬라비아간의 국교수립문제가 구체적으로 추진되고있으며 이를위한 사전단계로 오는27일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유고연방상의가 상호인사교류촉진과 통상증진을 위한 의정서(Protocol)를 교환한다. 13일 관계당국과 유고슬라비아무역사무소에 따르면 유고연방정부의 부총리급 인사인 밀란 파비치 유고연방상의회장을 단장으로한 유고연방정부의 중진급통상사절단이 오는 25일 처음으로 방한, 솔로베니아공화국차원의 무역사무소를 유고연방차원으로 격상시키는 의정서를 체결하고 양측사무소에 비자발급등 영사기능을 부여하는 문제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디미트리 그르차르 유고무역사무소장은 13일 이와 관련, "한국과 유고연방정부의 관계당국은 그동안 국교수립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벌여 왔다"고 밝히고 "한/유고간의 국교수립이 유고연방정부의 내각총사퇴로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으나 새내각이 구성되면 곧 이문제가 활발히 논의되어 빠르면 올해중 늦어도 내년초면 상호대사관개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7일 무공측과 교환할 의정서에 따라 유고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유고연방전역을 담당하는 한국무역사무소가 추가로 설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