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은행정기주총 21일 개막...임원인사개편에 최대관심

올해 은행계의 정기주총시즌이 오는 21일 경기은행을 시발로 이달말까지일제히 막을 올린다. 금융자율화의 실질적인 원년이 되는 올해의 은행계 정기주총은 23일 상오상업은행과 한미은행이 시중은행중 가장 먼저 주총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같은날 하오 조흥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이 뒤를 이을 예정이고 지방은행중에서는부산 광주 전북은행이 역시 23일 상오에 주총을 열 계획이다. 또 24일에는 시은중 한일은행과 제일은행, 지방은중 대구 강원 경남 및 제주은행, 25일에는 충청은행, 27일에는 올 상반기중 한미은행과 함께 기업공개를 단행할 예정인 신한은행, 28일에는 충북은행의 순으로 주총이 연이어열린다. 올해 은행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임원인사개편과 배당율로 집약되고 있는데지난해 은행경영수지가 대폭 개선됐는데도 이번에 은행들이 책정해놓고 있는배당율은 시은이 작년보다 겨우 1%포인트씩 높을 뿐이며 일부 지방은은 오히려 작년수준을 밑돌고 있고 주주들의 심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의 은행수지는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기간이익의 경우 7개 시은중비공개회사인 신한과 한미를 제외한 5개 시은이 4,000억원으로 전년대비91.4%, 10개지방은이 1,250억원으로 89.4% 증가했고 대손충당금등 재적립금을 제외한 세준 당기순이익은 5개 시은이 1,474억원, 10개 지방은이 490억원으로 각각 지난 87년보다 2.8배와 2.5배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들 은행이 책정해놓고 있는 배당율은 한일/제일 각 6% 서울신탁 5% 조흥/상업 각 4%등 5개 시은이 작년보다 불과 1%포인트씩 높였을뿐이며 지방은중에서는 전북과 제주가 7%와 8%로 각각 지난해보다 1-2%포인트씩 올렸고 부산/충북(각3%), 광주(6%), 강원(7%)은 작년과 동일수준으로 대구/경기(각5%), 충청(6%), 경남(9%)은 각각 1-4%포인트가 낮은 것으로 돼있다. ------------------------- 금 융 기 관 주 총 일 정 ------------------------- (단위 : 억원, %) 주총일정 기간이익 당기순익 배당률조 흥 2.23 809 246 4상 업 " 664 180 4제 일 2.24 846 340 6한 일 " 981 390 6서울신탁 2.23 700 318 5신 한 2.27 597 339 10한 미 2.23 158 75 10대 구 2.24 177 77 5부 산 2.23 111 14 3충 청 2.25 100 47 6광 주 2.23 132 38 6제 주 2.24 45 18 8경 기 2.21 159 70 5전 북 2.23 107 66 7강 원 2.24 122 66 7경 남 " 136 59 9충 북 2.28 160 3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