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재값/대출금리 올라...주택건설 감소

미국은 올해 신규주택건설물량이 87년이래 3년연속 감소하면서 부동산경기가 지난 81,82년때처럼 심각한 불황을 겪게 될 것이라고 미국의 부동산업자들이 경고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는 금년도 미국의 신규주택건설은 138만채로 지난해보다 6.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샐러먼 브러더스사도 8-9% 감소한 135만-136만채정도로 예측했다. 미국의 신규주택건설물량은 지난 87년에는 162만채, 88년에는 148만채를각각 기록했다. 신규주택건설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지속적인 건자재가격 상승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데다 최근들어 주택대출금리까지 상승추세를 타고 있어수요가 급격히 감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최근 2년간 시멘트 목재등 주요자재가격은 연 5-8%정도 올라건설비용이 5%가량 비싸졌다. 또 주택대출금리도 현재의 10.9%(고정금리부)에서 조만간 12%까지 치솟을 것으로 금융기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