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찬바람"...은행대출회수 수익률 0.2%P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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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수익률이 급등하고 은행들이 채권매입을 거의 중단하는등 채권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잇달아 대규모의 통안증권이 발행되는데다 시중은행들에 2조원 규모의대출을 회수토록 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은의 대출금회수조치가 전해진 13일 채권시장에서는 "사자"세력이 일제히 철수하면서 수익률만 평균 0.2~0.3%포인트까지 뛰어 올랐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통안증권단기물의 경우 이날 수익률이 종전 연 13.7%로 각각 올랐다. 회사채 거래는 이날 단 한건도 이뤄지지 않았고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시장에서 철수, 거래량도 격감했다. 이같은 상황은 14일에도 계속됐다. 그동안 채권시장에서는 투신사들이 이미 이달들어 회사채 매입을 전면중단하는등 매수세력이 취약해져 있는데다 은행들만이 소량씩 채권을 사들여왔으나 은행대출환수 조치로 은행들마저 13일 하오부터 시장에서 완전 철수, 일시 진공상태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