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 설비증설...2,7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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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업계가 오는 91년도까지 모두 2,763억원을 투입, 기존설비의 대대적인 증설에 나선다. 이같은 투자계획이 완료되면 국내폴리에스터F사의 생산규모가 지금보다 하루생산 276톤이 더 늘어나는 것을 비롯, 나일론F사 폴리에스터SF 아크릴SF등도 각각 26톤, 60톤, 42톤씩 불어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나이론 선경인더스트리 동국합섬 제일합섬 한일합섬 고려합섬 한국합섬등 주요 화섬업체들은 올들어 시설개체등 합리화투자,새공장 신설등을 통한 생산량 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대구소재 직물업체인 이화섬유가 최근 별도법인으로 신설한 한국합섬은 오는91년까지 425억원의 자금을 투입, 하루생산 100톤규모의 폴리에스터F사공장을 완공할 계획이어서 이 업계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를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폴리에스터F사부문에서 한국합섬외에 선경인더스트리 동양폴리에스터 동국합섬 제일합섬등이 증설작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