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중 기업공개 부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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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중 기업공개실적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25일 동원산업등 3개사가 공개(공모금액 372억원)된 이외에는 동양증권이 주간사로 자동차 부품업종 2개사의공개(공모금액 100억원)을 추진하고 있을 뿐 현재까지 1/4분기중 기업공개계획이 확정된 회사는 1개사도 없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공개회사 13개사, 공모금액 1,809억원에 비해 극히저조한 실적이며 지난해 4/4분기 23개사, 809억원에 비해서도 공개건수로는5분의1, 공모금액으로는 2분의1수준에 불과하다. 증시관계자들은 올해 기업공개사는 전년수준과 비슷한 100여개사에 이를전망이나 대부분의 회사들이 결산보고가 끝나는 3월말이후에 공개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어서 기업공개는 오는 4월부터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주간사가 돼 올해 상반기중 캐임브리지 삼풍, 삼애실업, 우진전기등 3개사 공개될 에정이며 대신증권은 기아전기, 기린, 진웅기업, 현대페인트등으로부터 공개주선 의뢰를 받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나 이들 기업의 공개는 3월이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 럭키증권은 삼익공업, 태창산업, 태화섬유등의 공개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서증권이 4월중 서광과 태일정밀의 공개를 주선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려, 한신, 동양증권이 각각 올해중 10개사 내외의 기업공개 주선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