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캐나다에 분교...91년 개교목표로 작업추진중

고려대는 캐나다에 해외분교를 설치키로하고 오는 91년 개교를 목표로실무작업을 추진중이다. 안창일 교무처장은 대전직할시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체 보직교수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캐나다 분교 설치문제와 관련, 현지 한인후원자를 통해 벤쿠버시에 학교부지를 선정하는 한편 재원조달 문제를 협의중이며 캐나다 및 우리정부와도 협의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준범총장은 "학생들의 학원민주화 및 등록금 동결요구로 올해도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나 사학의 재정형편상 등록금을 전면 동결하기는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밝혀 등록금 인상안 강행계획을 재확인했다. 이총장은 그러나 "학생들의 학사행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학교당국,교수/학생들이 참여하는 가칭 ''학교발전위원회''구성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이고 "사학재정확보를 위해 당국에 기부금 입학제 조기실시를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수들의 연구 능률향상을 위해 오는 90년부터 매7년마다 1년씩 연구안식년제를 공식 실시할 예정이며 학생 20명당 1명씩의 교수가 확보되도록 교수숫자를 연차적으로 증원하겠다"고 이총장은 밝혔다. 한편 보직교수들은 회의에서 대학입학정원 자율결정 선발기준자율화화등을 논의하고 이의 시행을 당국에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