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회과학원학자 2명 초청...통일과학구체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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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이후 최초로 북한의 학자들이 서울에서 개최되는 학술회의에 초청된다. 한국정치학회는 18일 오는 7월24~28일 서울에서 "민족공동체와 남북한간의 국가발전"이라는 국제공동학술회의를 개최키로 하고 북한의 사회과학원소속 정치학자와 국사학자 각 1명씩을 초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치학회측은 이를 위해 북한측과의 접촉, 북한학자의 입국방법및 신변보호, 체재비부담 문제등을 통일원측과 협의중이며 협의가 끝나는 2월말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의 사회과학원에 공식초청장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는 북한이외에도 헝가리 체코 소련 중국등 4개 공산권국가 학자 8명이 초청되고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의 서방학자50명등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