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단속실적 크게 증가...1월중 51억6,500만원,14배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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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적인 수입개방조치로 최근 밀수행위가 많이 수그러들고 있으나 관세청의 지난달 밀수단속실적은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중의 밀수입/밀수출단속실적은 127건에 51억6,500만원어치로 지난해 1월의 3억5,500만원 (117건)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14.45배나 됐다. 밀수입 적발액은 1월중 전년대비 13.36배가 증가한 47억4,400만원(125건)이었으며 밀수출적발액은 지난해 1월중에는 한건도 없었으나 지난달에는 2건에4억2,100만원에 달했다. 이중 증가세가 크게 두드러진 분야는 선박편 밀수입으로 전년동기보다71.23배가 오른 34억6,700만원에 달했는데 이는 1월중 부산과 포항에서 3건의 대형금괴밀수사건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1월중의 관세포탈액은 2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96배 늘어났으며부정환급과 무면허수입은 지난해 1월중에는 적발건수가 없었으나 올해는 3억2,700만원과 2억7,200만원어치가 각각 적발됐다. 미군등에 의한 한미행정협정 (SOFA)관련 밀수도 464%가 늘어난 2억8,200만원어치가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