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조문사절 입국속 동경에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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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왕 히로히토 장례식 참석차 외국 조문객이 19일부터 속속 도쿄에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밤 9시27분께 도쿄 일원에 리히터 지진계로 5.6도의강진이 발생, 조문사절이 도착하고 있는 나리타 국제공항의 활주로가 일시 폐쇄됐으나 별다른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국립기상대가 밝혔다. 국립기상대는 이번 지진이 지난 8월이래 이 일대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지진으로 도쿄 남부 130km 떨어진 오쿄하마에서도 강하게 감지됐다고 밝히고지진의 강도는 도쿄의 경우 가옥이 흔들리고 꽃병이 넘어지는 정도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진으로 나리타 국제공항의 주활주로가 손상여부를 점검받기 위해 13분간 폐쇄됐고 도쿄 지하철도 도심 노선이 약 2분간 운행이 정지됐으며 이밖에북부지방을 운행하는 초특급 "총알"열차들도 5분간 운행이 정지되는 소동을빚었다. 일본경찰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는아무 보고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쿄지역은 항상 리히터 지진계로 8도의 지진으로 강타될 가능성이 있다고일본정부는 경고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