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일장관 전민련대표 면담...범민족대회 예비회담에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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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통일원장관은 20일 상오 오충일 전민련(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공동의장과 이재오 조국통일위원장의 방문을 받고 오는3월1일로 예정된 전민련과 북한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간의 범민족대회 실무접촉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이장관은 "북한측이 팀스피리트훈련중지를 요구하며 적십자회담과 국회회담 준비접촉등을 중단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전민련이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이의 자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민련측은 이미 3월1일의 예비회담을 수락한 상태라면서 "정부가 해방이후 처음있는 범민족대회가 성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