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928개 탈세기업 적발...1.968억원 추징

국세청은 지난해 1년동안 기업자금을 빼돌려 부동산투기를 했거나 변태경영을 일삼아 온 928개 기업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실시, 모두 1,968억2,000만원의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국세청에따르면 지난해 기업자금을 빼돌려 부동산투기등 변태적인 기업경영을 해온 기업들을 상대로 정규적인 세무조사와는 벌도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한결과 이들 기업들이 이같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금추징내용은 부동산투기가 836건에 1,295억4,200만원 기업자금변칙운용이 34건에 445억8,500만원 변칙 상속/증여가 33건에 158억2,900만원 기타 음성소득이 25건에 68억6,400만원등이다. 특히 이중에는 5공비리에 관련됐거나 세법상 명백한 탈세혐의가 있어 국세청의 세무사찰을 받은 기업도 55개나 포함돼 있는데 이들 기업은 모두 438억2,900만원을 추징당했다. 세무사찰을 받은 55개기업중 서울기독병원/소예산업/왕신/칠용부동산은 부동산투기에, 새마을신문/세림개발/노량진수산/경안실업등은 5공비리에 관련된것으로 알려졌다. 또 55개 기업중 빅에이전시/지학사/창원총업/삼화철강/영화산업등 25개기업은 2중장부 작성등으로 세금을 포탈해 검찰에 고발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