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역적자확대 "비상"..수입규모축소로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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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정부의 고금리정책으로 금년의 영국경제는 매우 낮은 수준의 성장에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정부는 무역수지적자개선을 위해 7.5%에 불과하던 대출이자율을 지난해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해 최근에는 13%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긴축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영국정부는 지난88년의 무역수지적자폭이 130억파운드 (미화 225억달러)를 훨씬 초과한 것이 확실시되자 재정/금융부문의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과열된 국내경기를 진정시켜 수입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영국정부의 재정/금융긴축정책강화에 따라 영국기업체들이 투자및 설비증설계획 보류사례가 잇따르고 실업자수가 급증하는등 국내경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어 금년중 영국경제는 매우 낮은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정부가 국내경제성장을 희생해가면서까지 고금리정책을 비롯한 각종경기억제책을 시행하고 있는것은 금년의 무역적자가 152억파운드 (미화 263억달러)에 달해 지난해보다 22억파운드 (미화 38억달러)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