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상품경기 품목따라 심한 기복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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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류 스노타이어 방한화 가정용난방제품등 겨울상품의 경기가 품목에 따라 심한 기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3년째 계속된 이상난동현상으로 의류 방한화등의 판매가 부진한 반면 스노타이어, 가정용난방제품은 호조를 보이고 있거나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물산 럭키금성상사등 의류메이커들은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때문에오리털의류 코트류 가죽의류등 겨울주종상품의 출하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업체는 당초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려 잡았으나 실제매출은 작년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오리털제품은 판매부진현상이 가장 심해 상당량이 상설할인판매장으로실려 나가 헐값에 팔렸거나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스키웨어등 전문의류의 경우 소득증가에 따른 레저생활의 대중화로 전년보다 10-20%선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고무를 비롯한 방한화 메이커들도 수요감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올해부터 20%가량을 감량생산, 전체 생산량의 80%가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한편 스노타이어의 경우 당초 예상과는 달리 타이어3사의 올매출액이 160억원으로 작년보다 25%선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호 한국타이어 미쉐린코리아타이어등 생산업체들은 이상난동에도 불구,스노타이어생산을 늘린 것은 국내 차량보유대수증가로 자연증가분이 큰데다 스파이크가 없는 스터드리스타이어수요가 크게 는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