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또 충돌...작업반대근로자 기물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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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10시20분경부터 10시40분까지 울산현대중공업 조업반대근로자500여명이 본관건물내 총무부에 들어가 책상과 서류함등 기물을 부수다 이를 막는 관리직사원 100여명과 충돌, 김창수총무과장등 양측에서 35명이 부상했다. 또 이날 오전8시반경 울산현대중공업 조업반대근로자 1,500여명과 관리직사원 1,000여명이 회사내 실내체육관앞에서 충돌, 김진구씨(23)등 양측에서10여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관리직사원들이 작업을 방해하기 위해 작업장으로 가던 조업반대근로자들을 막으려다 충돌, 일어났다. 조업반대근로자들은 지난20일 오전9시반에도 500여명이 선체생산부를 점거, 용접기홀더 절단기 가스호스등 작업용구 1,000여만원어치를 파손했다. 이같은 작업방해에도 불구하고 21일에는 근로자 7,700여명 관리직사원4,400여명등 전체의 58%인 1만2,200여명이 출근, 조업에 들어갔다. 한편 현대엔진은 2,000여명이 출근했으나 조업반대근로자들의 작업방해로조업은 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