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국면에는 대형주에 투자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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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국면에는 대형주, 조정국면일 경우에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것이 보다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신경제연구소가 지난85년 9월6일부터 89년2월16일까지 3년 6개월간 자본금규모별 주가추이를 분석하료에 따르면 이기간중 9차례의 상승국면을 통해 대형주는 평균 34.5%, 중형주는 27.0%, 소형주는 24.4%의 주가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국면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평균 32.2%로 대형주만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높았다. 또 9차례의 상승국면가운데 소형주의 주가상승률이 대형주보다 높았던경우는 87년1월6일부터 3월31일까지(제5차 상승국면)단한번 뿐이었다. 반면 9차례의 조정국면중 대형주의 주가하락률은 평균7%, 중형주는 6.1%,소형주는 3.1%로 나타나 소형주일수록 방어적인 투자에 유리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정국면중 종합주가지수의 평균하락률은 6.5%였다. 이처럼 상승/조정국면하에서 자본금규모에 따라 주가추이에 차이가 나는것은 주가조정국면에서는 거래량자체가 크게 줄어 매수세가 물량압박이 작은 소형주 중심으로 형성되는 반면, 상승국면에서는 물량확보가 용이한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