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중 4월초까지 공개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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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의 한국중공업을 민영화하기 위한 정부및 상은의 검토가 모두마무리되어 한중은 늦어도 4월초까지는 현대 삼성등이 참여하는 공개입찰을 통해 새주인을 찾게될 전망이다. 매각예정가는 주식 51%인수시는 약 2,100억원, 100%인수시는 4,200억원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88년 총매출규모 4,000억원 이상계약후 3년이내 800억원 이상을 증자할 수 있는 기업(그룹포함)이어야한다. 인수회사는 계약시 매각대금의 10%이상을 보증금으로 내야하고 나머지는 인수지분에 따라 3년거치후 10~20년 분할상환조건이다. 22일 관련기관및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관련부처회의를 열어 한중의 창원공장, 여천공단부지, 서울사옥을 일괄매각키로 했으며 매각범위는 51%이상이다. 인수회사에 대해서는 한중의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량(원자력발전설비2기포함 14기)을 한전으로부터 수주할 수 있도록 보장하되 특혜인상을 주지 않기위해 인수기업에 대해 별도의 세제지원은 하지 않을방침이다. 정부는 또 인수기업에 한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수대금상환금액만큼의 자구노력을 추가로 하게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인수범위에 따라 2,213억원내지 6,263억원의 자금이 별도로 필요한점을 감안, 상환기간동안은 자구노력을 유예토록 할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