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간냉전은 끝났다"...케넌 전대사 소제의 적극 수용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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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소견제정책 입안자였던 조지 케넌 전 대사는 22일 동서간의 냉전이 본질적으로 끝났다면서 당국자들에게 소련의 모든 군축제의를 검토하도록 촉구했으며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씨는 미국의 "별들의 전쟁" 계획을속임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른 4명의 저명한 학자들과 함께 세계의 발전을 위한 지식 전파의공로로 각각 2만5,000달러와 금메달이 수여되는 제4차 연례 브리태니카상을수상했다. 제2차대전후 미국의 대소정책 지침이 된 견제정책의 입안자로 인정받고 있는 케넌씨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동서간 냉전이 끝났다면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미국의 과거 경험형태가 그대로 적용될수 없는 전례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긴장완화와 현안 해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서기장의 제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미국이 소련의 여러 군축제의를 액면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그같은 제안들은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