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션전략 바꿔...올가을부터 기능/품질위주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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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사의 추격에 불안해 하고 있는 세계최대 스포츠화메이커인 미리복사가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셉 라본트 리복사회장은 23일 "지난 수년동안 리복사가 추구해온 하이패션전략을 앞으로 하이테크전략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회사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그가 밝힌 신개발품은 신발바닥에 얇은 트램폴린(탄성물질)을 댄 "디트로이트박사"라는 이름의 스포츠화, 신발뒷축에 특수판을 삽입해 색상이 바뀌도록 고안된 제품, 신발발목부분이 팽창하도록 되어 있어 발목의힘을 보강해 주는 스포츠화등이다. 이외에 우주선좌석에 사용되는 벌집모양의 패딩(심)을 신발바닥에 박아 착용감과 탄력을 높인 제품도 신개발품목에 들어갔다. 라본트회장은 이들 신제품들은 올 가을부터 본격생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