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초고속전철 "리니어 카"활용방안 국내서도 본격 검토

서독과 일본에서 개발, 실용단계에 와 있는 리니어 카의 활용방안이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검토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교통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풍한방직의 창업주인 김영구씨(79)가 지난 1월 청와대, 교통부등에 리니어 카를 활용한 전국순환 규모의 환상초고속전철건설계획서를 제시, 정부에서도 수도권 인구분산및 지방도시 활성화 차원에서 이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최근 정부에서 건설을 추진중인 동서고속전철 건설계획을 이미 지난69년 당시 박정희대통령에게 제시, 경제과학심의회에서 1년간 검토케했던 전력도 있는등 전철망확충을 통한 수도권 광역화방안에 대해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온 인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번 계획서가 비록 사비를 들여 몇년간의 현지 답사및 연구를 거친후 작성된 것이기는 하지만 사업자체가 국가적으로 추진해야하는 방대한 규모인 점을 감안, 정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개진으로 그치겠다고 자신의 입장을밝혔다. 김씨가 제출한 "수도권광역화와 환상고속전철 건설계획서"는 시속 400km에달하는 리니어 카를 서울과 서해안 일대, 남해안 일대, 경남북, 충북, 강원,경기등의 일부지방을 도는 전국코스로 운행시키는 것으로 돼 있으며 정부가정할 중간역들은 새로 수도권기능을 분담케하는 것등으로 전체적인 구도가 잡혀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