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땅값 천정부지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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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는 일본동경의 땅값상승추세는 작년한햇동안 다른대도시들로 크게 확산되면서 상당수의 도시인들이 살인적으로 비싼 임대료를 감당치못해 도심을 벗어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땅값상승을 막기위해 최고 96%의 양도세율을 적용하고 토지거래가격사전승인제를 도입실시하고있다. 동경시내의 땅값은 지난86년 두배로 뛰어오른데 이어 87년 또다시 같은 폭으로 상승, 현재 가장비싼 지역의 경우 1평방미터당 10만-40만달러의 시세를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동경지역직장인들의 60%가 한시간이상을 출근에 빼앗기고 있으며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출퇴근에 매일 네시간가까이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땅값폭등으로 서민들이 동경의 땅을 소유한다는 것은 실현불가능한꿈이 돼버렸으며 작년한햇동안 90%이상이나 땅값이 오른 고베 교토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정부는 오사카등 인구 100만명이상이 거주하는 7대도시의 작년중 땅값상승률이 50%를 넘어섰으며 기타 소도시에서의 땅값도 평균 28%가 올랐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