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정비수가 인상폭 전격 합의
입력
수정
보험정비수가 인상폭을 둘러싸고 한때 실력행사 움직임까지 보였던 정비업계와 손해보험업게간의 싸움이 27일 양측이 보험정비수가 10.8%, 도색요금50%를 인상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일단락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양측 협상대표들이 보험정비수가 인상폭을놓고 거의 한달동안 협상을 벌여오다 지난 27일 정비수가는 현행 시간당 4천150원(부가가치세 제외)에서 10.8% 오른 4,600원, 도색요금은 현행요금에 50%인상한 선(잠정시행중인 20%인상분 포함)에서 전격 합의했다. 그동안 정비업계는 현행 보험정비수가를 손보사들이 일방적으로 낮게 책정했다고 지적, 정비수가는 32%, 도색요금은 평균 97.7% 인상해 줄것을 요구했었다. 정비업계는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경우 손보사와의 보험차량 수리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여 온 반면 손보업계는 지난달 31일 긴급회의를 개최, 이같은 정비업계의 인상안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날 양측 대표들은 새로 조정된 보험정비수가를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양측이 각각 5명의 실무진을 구성, 다음달중으로 요금 재작성작업을 완료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