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 추진 범민족대회 봉쇄 방침...최문공 성명

정부대변인 최병렬 문공부장관은 28일 전민련(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회)의 "범민족대회"추진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 "전민련이 북한측과 3월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키로 합의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범민족대회실무회담''을 끝내 강행하려 할 경우 정부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하고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 ''전민련''을 비롯한 어떤 단체도 정부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북한측과 접촉하고자 하는 활동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북한측이 우리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추진하는 남북국회회담을 중단시켜 놓고 있는 상황에서 ''전민련''이 통일문제와 같은 중대사를 북한측과 독자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에도 위배되는 것일뿐더러 더우기 북한 노동당 직속단체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범민족대회를추진하는 것은 결국 북한의 대남교란 전략을 부추기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