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세계무역고 14%증가...가트 인플레상승/달러하락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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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의 상품무역액은 87년에 비해 14% 증가, 2조8,4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GATT(관세 및 무역일반협정)가 28일 밝혔다. GATT는 이날 발표한 88년중 세계무역동향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8.5% 확대된 세계무역량은 4년째 연속증가를 나타낸 것이며 6년째 세계의생산량 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이는 인플레의 점진적인 상승 및 미달러화시세의 하락세 확장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올해에도 인플레와 보호무역주의 등이 적절히 억제된다면세계의 상품무역액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지난해 세계최대의 수출국은 서독, 최대수입국은 미국이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 지난해 선진국들의 수출량은 8%, 수입량은 9% 증가했으며개도국의 수출량과 수입량은 각각 9.5%와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ATT 보고서가 발표한 세계의 4대 수출, 수입국들 및 그 액수는 다음과 같다. 수출 1. 서독(3,230억달러=전세계 수출총액의 11.4%) 2. 미국(3,220억달러=11.3%) 3. 일본(2,650억달러=9.3%) 4. 프랑스(1,680억달러=5.9%) 수입 1. 미국(4,590억달러=전세계 수입총액의 15.6%) 2. 서독(2,510억달러=8.4%) 3. 영국(1,900억달러=6.4%) 4. 일본(1,870억달러=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