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장에 황승민씨 선출
입력
수정
프라스틱협동조합이사장은 황승민씨(54)가 임기 3년의 제16대 기협중앙회장이 선출됐다. 황이사장은 28일 중소기업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89년도 기협중앙회정기총회에서 실시된 회장선거에서 2차 결선투표까지 간 끝에 박상규후보를 84대81의 근소한 차로 누르고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졌던 이석주 전임회장은 1차투표에서 3위로 쳐져 결선투표에서 나서지 못하는 고배를 마셨다. 황신임회장은 당선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0년동안의 중소기업경영경험을 바탕으로 6만 중소회원업체의 여수신업무지원등 중소기업이 당면하고있는 문제를 최선을 다해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영세기업은 경제의 3개의 수레바퀴로 이젠 경쟁자가 아닌 동행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주무관청등과의 협의를 거쳐 중장기정책을 수립, 중소기업발전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가장 아려운 문제점의 하나는 금융의 부족이라고 전제, 기협중앙회의 여수신업무수행과 공제기금업무의 활성화사업등을 적극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