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폐에 염증 치사...스낫플스 백신 개발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는 토끼의 치명적 질병인 "스낫플스"백신개발에 성공했다. 28일 농진청에 따르면 가축위생연구소 세균과(과장 박정문) 연구팀이 토끼유래균주(감염된 토끼에서 분리한 균)를 사용, 개발에 성공한 스낫플스 시험백신을 흰쥐와 토끼에 시험접종한 결과 이병에 대한 방어효과가 85-95%나 됐다. 또 야외 실증시험으로 토끼 300마리에 백신을 접종한 결과 안정성이 확인됐고 접종을 하지않은 토끼에 비해 질병발생 감소율이 8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위생연구소는 지난해 8월 백신 생산업체에 생산기술을 전수, 현재 백신을 생산중에 있어 연내에 보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낫플스는 호흡기 점막 및 폐에 염증을 일으켜 성장을 지체시키고 결국은토끼를 죽게하는데 병원균은 파스튜렐라균이고 기관지 패혈균이 혼합해서 감염돼 병세를 더욱 악화시킨다. 이들 세균은 평소 건강한 토끼도 코안에 상존해 여러가지 환경및 양육조건의 불량등으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됐을 경우 급격히 증식, 병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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