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내림세로 반전, 한경지수 5.55포인트 빠져

월말인 28일 주가는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관투자가들이 집중적으로 팔자세력에 가세하고 있는 현상도 이날 계속됐다.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각량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한편 이날은 전장동시호가부터 대량의 기관매물이 쏟아졌고 이 매물을 하루종일 개인투자자들이 조금씩 소화해 내는 양상이었다. 이에따라 이날 주가는 전장초에 형성된 시초가격이 장이 끝날때까지 지속되는 특이한 모습이었다. 거래량은 전일에 이어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1,000만주선에도 미치지 못했다. 오는4월부터 보험사들의 주식투자한도갈 종전 총자산의 20%에서 30%로 확대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장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기관들은 당장의 자금부족에 허덕이고 있고 대규모 금융주 증자납입이 대기하고 있어서 거액투자자들 역시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증권사의 일선지점장들은 설명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66원이 떨어진 2만8,479원, 한경다우지수는 5.55포인트 하락한 833.18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역시 4.54포인트 떨어진 917.90을 나타냈다. 610개 종목에 시세가 형성돼 23개의 상한가등 137개 종목이 올랐고 5개의하한가등 365개 종목이 떨어졌다. 상한가종목에는 관리대상종목이 많았다. 3월 큰장설과 3월 주가급락설이 동시에 증권가 객장에 퍼지면서 관망분위기가 드높아 거래량은 961만주, 거래대금은 2,399억원에 그쳤다. 나무 종이 해상운수등 소형주들만 소폭씩 올랐고 전자 자동차 화학 금융등 소위 주력업종들은 모두 내림세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