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업부진 공업은 과열..작년 고인플레 무역흑자 31억달러

88년도 중국 국민총생산(GNP)은 11%이상 상승했으나 농업생산이 부진한데 비해 공업생산이 "과열성장"현상을 나타내 약4,000만명의 인구가 식량부족현상을 겪었으며 높은 인플레로 3분의1이상의 도시 거주자의 수입이 줄었다고 중국정부당국이 28일 밝혔다. 장종기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88년의 GNP가 1조3,850만원(3,743억달러)으로 87년보다11.2% 상승했는데 공업생산은 20.7%의 과열신장률을 나타냈으나 농업생산은 3.2%성장에 그쳤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세관당국은 별도의 보고에서 88년에 수출은 475억4,000만달러로 20.6%늘었으나 수입이552억5,000만달러로 27.9%가 늘어 30억9,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최대무역상대는 홍콩으로 수출입총액의 거의 3분의1을 차지하고있으며 다음이 일본,미국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