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서독 지멘스지사에 3억추징..3개월간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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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다국적기업인 서독 지멘스사 계열사의 한국지사가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을 적발, 법인세, 부가가치세등 3억여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멘스사는 스위스에 지멘스 전기엔지니어링이라는형식적인 현지법인을 차려놓고 이 회사의 지사를 한국에 낸 것처럼 꾸며의료기기, 공장자동화산업제어기기, 전자부품등을 판매하면서 세금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지멘스지사의 세금탈루정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1월까지 세무조사를 벌여왔었다. 지멘스지사는 지난 71년 설립됐는데 최근 잦은 노사분규로 회사 매각을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