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세제시장 경쟁치열 전망..외제수입시판 합작업체 늘어

국내 합성세제시장의 확대로 외제품을 수입/시판하거나 외국기업과 합작을 추진하는 업체가 늘고 있어 앞으로 합성제제의 내수시장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서통을 비롯, 일동제약, 대성산업등 국내업체들이 작년 11월부터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미국 대기업들의 각종 세제를 수입,시판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합작을 통한 국내공장건설도 추진중이다. (주)서통의 경우 미국의 피앤지(P&G)사로부터 합성세제류를 비롯 화장품,비누등 생활용품을 수입, 시판하고 있으며 일동제약도 지난해 12월부터 미보드일미웨이사의 울라이트세제를 수입, 시판중이다. 특히 (주)서통은 자본금 110억원을 투입, 미 피앤지사의 기술도입을 통한합작공장건설을 추진중이며 일동제약은 수입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유통망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또 대성산업은 서독의 정밀화학업체인 헨켈사와 합작으로 이달 안으로 대성헨켈사를 국내에 설립, 오는 90년부터 합성세제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합성세제시장에 대한 이같은 활발한 신규진출은 국내 합성세제시장이 최근수년간 연평균 10%이상의 신장세를 보이면서 작년말 현재 약1,500억원 규모로 확대된데다 수입자유화및 관세율인하등으로 세계 유명대기업의 침투가 훨씬 용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국내 합성세제시장의 80-90%를 점유하고 있는 (주)럭키와 애경산업등 기존업체들은 소득수준향상에 따라 고급화/다양화된 국내소비자의 욕구를 감안, 품목다양화와 품질고급화를 통해 신규진출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