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신문/TV보다 활용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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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통한 생활정보이용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저렴한 컴퓨터단말기보급과 다양한 정보개발, 정보검색절차의 간소화가 필요한 것으로 실수요자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는 과학기술처의 지원으로 데이타통신이 주관하고 있는 "국민생활정보망"구축을 위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터 서울의 120세대 총400명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시범서비스와 관련해 일반가정의 정보이용실태를서비스 실시전과 후로 나누어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 이 시범서비스에서는 개인용 컴퓨터등 필요장비를 무상임대하고 11종의생활정보를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데이타통신의 "천리안II"정보은행서비스와 편지를 주고 받는 전자사서함서비스등을 제공했다. 이중 컴퓨터를 실제 활용한 사람은 70% 수준에 달하고 이들이 컴퓨터로생활정보를 이용하면서 느낀 불만사항은 "정보내용및 종류가 단순하다"가40.9%로 가장 많고 "컴퓨터 이용상의 까다로운 절차및 조작법"이 28.2%로나타났다. 지금까지 개발된 11종의 생활정보중에서 문과 기상 생활경제 여행정보가많이 이용되었고 앞으로 개발되기를 원하는 정보로는 도서 교통정보 교육및 입시정보등을 꼽았다. 이들 실수요자들의 정보이용매체를 정보유형별로 보면 문화 생활경제 여행정보등 일부 정보는 어느 매체보다도 컴퓨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정보의 경우 서비스전에는 신문(26.9%) TV(13.7%) 잡지(12.3%)에서정보를 얻었으나 서비스이후에는 컴퓨터이용자가 22.5%로 가장 많고 다음이신문(20.0%) TV(6.2%)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