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 LA에 금융회사 설립...할부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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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미국시장의 자동차판매촉진을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금융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는 미국시장에서 서브컴팩트카인 엑셀의 판매에 이어 한단계 높은 컴팩트카인 쏘나타의 본격판매에 들어가 경쟁시장의 폭이 넓어 지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상황을 감안, 자동차구입고객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할부금융업무를 맡을 금융회사를 올상반기중에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의 미국현지법인 HMA(현대모터아메리카)사는 미국시장에서 지난 87년27만대, 지난해 28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판매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는 미국의 미쓰비시를 통해 프레시스란 차명으로 판매하는 자동차를제외한 HMAd의 판매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기위해 자체금융회사의 설립을 추진케 된 것이다. 미국시장은 자동차의 신용판매가 일반화되어 할부금융지원이 자동차판매의중요한 관건이 되고있다. 현대는 자동차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이 시작되면 미국시장에서의 자동차판매증가와 기반확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