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무역 1억달러 흑자

상공부는 2일 지난2월중 우리나라의 수출은 43억4,3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6.1% 증가한 반면 수입은 42억3,800만달러 18.7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1억500만달러(통관기준)의 흑자를 나타냈다. 2월중 무역수지가 당초의 적자에상을 뒤엎고 적은폭의 흑자를 나타낸 것은월말 실어내기수출이 28일 하루동안 5억9,000만달러에 이르렀기때문인데 월중 수출증가율은 여전히 부진, 지난 1월의 10.9%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무역수지도 작년 2월의 5억100만달러(통관기준)의 20%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급격히 둔화됐다. 상공부는 올들은 두달째 수출증가세의 급격한 둔화와 이에따른 무역흑자의감소는 계절적인 일시적 현상외에 부분적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수출점검반을 발족, 흑자관리시책의 테두리안에서 수출동향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상공부는 수출신장세의구조적둔화요인으로 물가 및 환율을 감안한 우리의수출품가격경쟁력이 미국에 비해서는 16.0%, 일본과는 18.8%, 대만 14.9%,홍콩 13.6%, 싱가포르와는 16.8%씩 각각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수출기업의 생산비상승률(3.9%)이 수출단가상승률(1.3%/원화기준)을 크게 웃돌아 수출채산성이 크게 저하된 것도 수출신장세둔화요인의 하나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