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급격 줄어, 하룻세 560억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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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이 다시 줄어들고 있다. 지난2월22일 2조5,270억원으로 사상최고수준을 기록했던 예탁금 잔고는지난25일 하루에만 559억원이 증시를 이탈하는등 지난28일 현재 2조3,439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지난 2월중순의 약세장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지속하던 예탁금이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넘어서면서 불과 1주일만에 1,831억원이 줄어드는 급격한 감소세로 반전되고 있는 셈이다. 예탁금이 이처럼 갑자기 줄어든 것은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를 이탈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이 기간동안 증권사들이 하루 140만주선(금액 추산 하루 350억원)까지 집중적으로 주식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증권회사 관계자들은 개인간의 주식매매는 예탁금잔고에 영향을 주지는않지만 기관투자가의 경우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면 예탁금증가, 대량으로 매각하면 예탁금감소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