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무역확대균형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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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한-일무역확대균형위원회가 3일상오 10시 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열렸다. 한국측에서는 노진식 무역협회 부회장 (한국측 위원장)등 21명이, 일본측에서는 "사이또 마사오" 일본무역진흥회전무 (일본측 위원장)등 17명이 각각참석한 가운데 이날 하오 11시까지 열리는 이번 한-일무역 확대균형위원회에서 한국측은 대한기술이전 주선창구설치 대일수출품목에 대한 지속적인여건개선 양국상사및 경제관련기관 직원들의 연수교류문제등을 제의하는한편 국제경제의 환경변화에 대한 양국의 공동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측 대표들은 한-일 양국간 무역이 지난 87년 53억달러의 무역수지적자 (수출 84억달러, 수입 137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적자폭이 39억달러(수출 120억달러, 수입 159억달러)로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큰 폭의적자를 보이고 있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대한기술이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시킬 예정이다. 우리측 대표들은 일본이 기술이전을 꺼리는 반도체나 전자부문 첨단기술에앞서 우선 각종 기계부품을 비롯한 중소업종부터 기술이전을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