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신규사업진출 앞다퉈 추진...레저/유통업등에

12월 결산법인인 32개 상장 건설업체가 올들어 경영다각화를 위해 스포츠레저산업을 비롯 유통 호텔 석유화학 금융업등 신규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동방증권이 조사한 "건설업체의 89년도 경영다각화 추진현황"에 따르면 이날 현재 스포츠레저산업진출을 계획하거나 추진중인 건설업체는 쌍용건설등 11개사, 유통업진출은 한신공영등 3개사, 금융업진출은 삼환기업등2개사, 호텔업진출은 한일개발등 4개사, 석유화학등 제조업진출은 미륭건설등 10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대우, 삼성종합건설등 7개업체가 해안매립및 도시개발 사업에참여, 건설수요의 신규창출을 적극 추진중이다. 업체별 세부사업계획을 보면 스포츠레저산업의 경우 쌍용건설과 우성건설이 용평종합레저단지및 전북 장수군 종합레저단지를 각각 건설중인 것을 비롯 극동건설, 미륭건설등 9개사가 전국 각지에 종합레저타운, 골프장, 스키장등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업에 있어서는 한신공영, 정우개발, 극동건설등 3개업체가 서울지역에 백화점신축을 계획중이며 금융업에서는 삼환기업과 극동건설이 각각 생명보험사업 진출을 추진중이다. 또 호텔업에 있어서는 삼부토건이 서울 강남에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을 신축한데 이어 삼환기업, 한일개발, 한신공영등 3개업체가 각각 서울 여의도,소공동, 신사동등지에 호텔신축을 계획중이며 제조업의 경우 미륭건설과 풍림산업의 석유화학진출 추진을 비롯 한일개발, 현대건설등 8개업체가 보일러, 항공기부품등 제조업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