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2세대VCR 면허생산...특허권가진 미회사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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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삼성전자는 미국의 고비디오(Go-Video)사가 특허권을 갖고있는 제2세대의 VCR인 이중테크 VCR2를 면허생산 판매하기로 고비디오와 합의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고비디오사가한-일 양국전자제품제조회사들을 상대로 애리조나주의 한 연방법원에 제기한45억달러의 반트러스트법 위반소송에서 제외되면서 최근 고비디오사가 VCR2의 면허생산에 합의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보도했다. 이에따라 삼성측은 올해 크리스마스에 때맞춰 미국에서 시판할 목표로 VCR의 생산에 들어가는데 이 VCR은 고비디오사와 삼성의 상표로 출한된다. VCR2는 단일 VCR에 장치된 이중테크를 이용하여 재생/녹화를 동시에 할 수있는 최신형 VCR로서 일본의 대형 VCR회사들도 아직까지 시판하지 못한 것이다. 고비디오사는 삼성을 비롯한 한-일 양국 전자회사들이 VCR2에 필요한 중요한 부품의 공급을 거절함에 따라 일본의 소니,마쓰시타,빅터,산요,샤프 NEC와 한국의 삼성, 대우전자를 반트러스트법 위반혐의로 제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