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직교역대비해 동해시에 대단위 임해산업기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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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에 동해안에서 3번째로 대단위 임해산업기지가 조성된다. 3일 건설부는 태백권의 공업화를 촉진하고 소련을 비롯한 북방직교역에 대비하기위해 동해시일대에 1,254억원을 투입, 184만1,000평방미터(55만7,000평)규모의 산업공단과 5만톤급 컨테이너 19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대단위산업항을 연계해 동시 개발키로 했다. 산업공단은 오는11월 착공, 인구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배후주거단지도조성키로 했으며 현재의 시멘트전용항구인 북평항은 내년부터 확충사업에 들어가 종합산업항으로 개발키로했다. 산업공단개발=사업시행자인 토개공은 오는 93년말 완공목표로 454억원의사업비를 책정하고 동해시의 추암동 구호동 구미동 일대를 사업지구로 지정하는 한편 실시설계등 세부계획입안에 들어갔다. 조성규모는 184만1,000평방미터로 이중 136만1,128평방미터는 공장용지,5만5,230평방미터는 공단관리사무소 및 관련관공서등 지원시설용지, 42만4,650평방미터는 도로/녹지등 공공시설용지로 이용할 계획. 토개공은 공단착공과 함께 공단인근 송정동일원에 3만평규모의 이주단지를 건설하고 공단에서 2-3km거리권에 인구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단위배후주거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토개공은 이 공단에 태백권의 지하자원을 활용하는 연관업종을 유지하되태백권이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이뤄야 하는 지역임을 감안, 기술집약적이고 환경오염요인이 적은 업체를 우선 입주시킬 예정이다. 산업항건설=시멘트전용항구인 북평항을 종합산업항로로 개발키로하고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연차적으로 800억원을 투입, 항만확충건설사업을추진키로 했다. 이사업이 완공되면 북평항은 선박접안능력이 현재의 12척(5만톤급)에서19척으로 연간 하역능력은 1,000만톤에서 1,900만톤으로 늘어나 물동량 수송 및 처리능력이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커지게 된다. 해항청은 또 기존 동해고속도로 및 철도와의 연례운송체제를 확충하고컨테이너야적장등 항만배후시설도 동시에 건설할 계획이다. 북평항은 북평산업공단에서 생산되는 공산품 및 태갭권지하자원의 해상수송을 전담하게되며 북방직교역에 따른 원자재수입항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