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상수지흑자 94억-98억달러 전망

정부는 올들어 2월까지 무역수지가 통관기준으로는 소폭 흑자에 그쳤으나 수입에서 운임/보험료를 제외한 국제수지기준(결제)으로는 8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경상수지흑자가 1/4분기중 16억-20억달러, 연간 베이스로는 94억-9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4일 경제기획원이 분석한 "최근의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까지 통관기준수출은 87억3,000만달러, 수입은 86억2,000만달러로 무역수지흑자폭이 1억1,000만달러에 그쳤으나 국제수지 기준으로는 1월에 4억3,000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2월에도 3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올들어 두달간의무역흑자는 모두 8억달러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획원, 수출부진 일시적 요인 탓 **** 이에따라 올해 경상수지흑자는 1/4분기중 16억-20억달러, 2/4분기 23억달러, 3/4분기 25억달러, 4/4분기 30억달러등 94억-98억달러로 정부의 당초예상치 95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기획원은 최근의 수출부진이 그동안의 원화절상, 임금상승등에 기인한 구조적 요인때문이기도 하나 노사사분규, 설날연휴요인등 일시적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기기획원은 2월까지 수출실적증가율이 8.1%에 그쳤으나 노사분규로 인한 수출차질액 3억3,000만달러와 설날연휴요인 2억달러를 감안하면 수출이작년동기보다 14.6%증가한 92억6,000만달러에 달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