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미안보협 개최연기불가피..오는7,8월 워싱턴서 개최될듯

서울 용산 미8군기지인전과 한/미연합사 지휘체제개선, 그리고 한국의 방위비증액문제들이 한/미간의 주요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중에 열릴 예정이던 제21차 한/미안조협의회의(SCM)가 그년 7, 8월경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정부의 한 고위관게자는 "매년 4, 5월경에 개최된 SCM이 올해는 미국측수석대표가 될 존 타워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한 미의회에서의 장관인준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만약 인준을 받지 못할 경우 새로운 국방장관을 내정해야 하는등 의회인준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2-3개월의 연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SCM에서는 한국의 방위비부담증가 작전통제권이양등한/미연합사의 지휘체제 용산 미8군이전등이 주요 현안으로 등장, 논의될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CM은 지난 68년 5월 미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열린이래 해마다 한/미 양국이번갈아 개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6월8일-9일 사이 서울에서 열려 제24회 서울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보장하기 위한 제반대책을 수립, 합의했다.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는 양국 국방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 양국의 안보문제 전반을 협의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의협평가및 이에대한 공동대책을 수립하는등 긴밀한 양국 군사협력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한편 SCM개최와 함께 양국 합참의장등 군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한/미군사위원회(MCM)도 함께 열리고 있다.